Diary

부처님 오신날

킹참새 2010. 5. 22. 01:24

 

조계사의 연등

 

 

부처님 오신날이 이제 막 지나간다

스님들 나오는 TV프로그램을 보고있자니

자꾸만 자꾸만 눈물이 난다.

 

 왜 그런가?.....

나도 잘 모르겠다.

그냥 코가 시큰해서 반짝 눈물이 나는게 아니라

줄줄줄.... 그렇게 울고있다.

 

난 불교신자도 아니고

다니는 절도 없고

누가 묻던 종교는 없는데

마음속 깊이 애착이 간다.

 

오늘도 법정스님의 이야기를 해주어서

아이를 재우고 그 프로를 봤다.

보는 내내 편히 앉아서 보는게 죄송해 무릎을 꿇고 합장을 하면서

스님의 생전모습과 육성을 들었다.

 

용기가 없어서

가지고 있는게 너무 많아서

마음으로만 동경하는 산사를 보고만 있다.

 

지금은

나를 필요로하고

나 또한 내 남편과 아이를 필요로하니

지금의 시간에 충실하리라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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