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계사의 연등
부처님 오신날이 이제 막 지나간다
스님들 나오는 TV프로그램을 보고있자니
자꾸만 자꾸만 눈물이 난다.
왜 그런가?.....
나도 잘 모르겠다.
그냥 코가 시큰해서 반짝 눈물이 나는게 아니라
줄줄줄.... 그렇게 울고있다.
난 불교신자도 아니고
다니는 절도 없고
누가 묻던 종교는 없는데
마음속 깊이 애착이 간다.
오늘도 법정스님의 이야기를 해주어서
아이를 재우고 그 프로를 봤다.
보는 내내 편히 앉아서 보는게 죄송해 무릎을 꿇고 합장을 하면서
스님의 생전모습과 육성을 들었다.
용기가 없어서
가지고 있는게 너무 많아서
마음으로만 동경하는 산사를 보고만 있다.
지금은
나를 필요로하고
나 또한 내 남편과 아이를 필요로하니
지금의 시간에 충실하리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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